BanG Dream!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 인물 탐구 3. 베이스

뱅드림 베이스라인

기타와는 다르게 대화가 잘 통하는 친구들이 많다. 겉과 속이 다른 면모가 있거나, 밝고 잘 챙겨주거나, 온화하면서도 할 일을 다 하는 등. 베이스는 밴드를 더불어 다른 소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주고 챙겨주는 포지션이 많다.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밴드 전반적인 소리를 지탱해주고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런 베이스의 성격과 담당자들의 성격이 비슷한 경우가 꽤 많다. 유일한 맑고 밝은 영혼, 온화한 공포물 마니아, 사교적이고 예쁜 것들 좋아하는 쪽, 차분하고 엄한 포지션이 있다.

 

헬로해피의 하구미. 베이스에서는 제일 튀는 영혼이지만 따뜻하고 남을 잘 챙길 줄 아는 성정이다.

맑고 밝은 영혼 

베이스에서는 찾기 힘든 타입인 헬로해피의 하구미를 먼저 설명하겠다. 헬로해피의 바보 3인방 중 하나라 어쩔 수 없이 뇌가 순수하고 아이처럼 맑아서 가끔 대화하기 힘들 때도 있다. 결코 성격이 나쁜 건 아니기에 그냥 어린아이를 대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헬로해피에서 의외로 가장 여리고 감정에 솔직하며, 곤란에 처한 사람들을 잘 도와주는 착한 면모가 주변의 공기를 바꾸기도 한다. 실제로 뱅드림 기존 5밴드 합동 연주 연습 때 헬로해피 대표로 참가하여 유키나와 란 사이의 험악한 분위기를 금방 풀어주었다. 아야도 할 수 없는, 그런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이다. 헬로해피 바보 3인방 중에서도 제일 감정을 잘 알고 공감할 줄 아는 편이기도 하다.  

 

공포물 마니아 

포피파의 리미와 모니카의 나나미를 들 수 있다. 리미는 작은 체구와 여린 외모 및 성격과는 다르게 엄청난 공포물 마니아다. 공포영화, 잡지를 다 섭렵하고 있고 종종 친구들에게 추천하기도 한다. 나나미 역시 마찬가지로 리미와 둘이 죽이 잘 맞아서 잘 놀러다닌다. 그런 두 사람은 각 그룹에서 온화하고 따뜻한 차 같은 역할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준다. 둘 다 여태껏 스토리 내에서 화를 낸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나나미는 토우코라 있을 때는 활발해지기도 하지만 극과 극 캐릭터들인 모니카 멤버들을 모두 살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다. 리미 역시 멤버들 전부의 특성을 파악하고 곡을 만들 정도로 세심한 편이다.

 

사교적인 멋쟁이

앱글의 히마리와 로젤리아의 리사가 대표적이다. 둘 다 SNS 마니아라서 이전부터 인플루언서였던 모니카의 토우코를 알고 있었다. 유행하는 스타일을 대부분 파악하고 있고 쇼핑도 좋아한다.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고 밴드의 사교나 연락적 측면을 담당하기도 한다. 히마리는 자주 몰이를 당하지만 리더로서 밴드가 누구보다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리사는 유키나를 포함한 로젤리아 멤버들 모두를 챙기면서 하나가 되도록 만드는 실질적인 리더 역할이다. 사뭇 다르게 보이지만 뱅드림 베이스 담당 중 가장 겉과 속이 일치해서 대화가 편한 상대들인 건 똑같다.

 

차분하고 엄한 편

파스파레의 치사토와 마이고의 소요를 넣을 수 있다. 치사토는 뱅드림 통틀어서도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소요보다는 덜하지만 사람들을 이용하려는 현실적인 면모도 보였던 적이 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건 두 사람의 공통점이며, 나쁘게 말하는 건 아니고 그저 특징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가장 덜 만화스럽고 현실에서 보일 법한 캐릭터들로 이익과 손해를 잘 따진다. 하지만 그렇다 보니 전문가적인 면모도 있어서 멤버들의 부족한 점을 잘 보완해준다. 차분하게 자신의 것을 잘 챙기면서도 멤버들의 단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